Cranium ปรีศนาซากมรณะ 영문 번역본

[한글번역] Chapter 2 _ 1 크라니움 Cranium ปรีศนาซากมรณะ

Araina 2025. 1. 20. 01:06

 

 

 

 

 

챕터 2 번역 1 번째 순서 입니다.

 

 

 

 

 

* 영문판 소설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기 때문에 편의에 따른 의역•오역이 있습니다.

 

 

 


 

 

 

 

부사야는 오늘 수도 없이 많은 한숨을 쉬었다. 잠잘 시간도 부족했던 대학원 생활이 충분히 끔찍했던 순간이었지만 핀야랑 한 텐트에서 지낸다는 것은 정말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다른 차원의 이야기라 졸업 후에 행복했던 그 순간들이 그리워졌다. 이건 마치 업보가 그녀의 발목을 잡는 것 같았다.

 

부아는 핀을 친구로도, 그렇다고 적으로 보지도 않았다. 업보라는 것은 그저 비유적인 용어였다. 불과 사고 현장에서 약 2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설치된 방수 겸 차광(햇빛 차단) 기능이 있는 초록색 텐트 앞에는 이름표가 붙혀져 있었고 이것이 부아와 핀이 머무를 숙소였다.

 

8개의 텐트 중, 부아의 이름은 하얀색 바탕의 코팅된 종이에 "닥터 부사야메틴"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이름 밑에 적힌 "닥터 핀야타나논트"라는 이름표가 그녀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이름표에 적힌 직함을 보자 하니, 핀야도 그냐가 마지막으로 격분하며 사라진 이후 결국 졸업을 한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이후로 다시는 아무도 핀야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

핀야는 부아와 같은 신체인류학 분야를 전공했다. 그러나 지도교수는 고고학과 문명에 관련된 발견 현장에 대해서는 자주 핀야를 야외 조사 현장에 투입하곤 했다. 덕분에 핀야는 인류 문명의 역사에 관련해서도 경험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부사야는 그녀 뒤를 지나가는 발자국 소리를 듣기 전에 자신의 운명에 좌절감을 느끼며 한숨을 쉬었다. 핀야는 큰 짐을 든 어깨로 일부로 고의적으로 부야에게 넘어가 부딪혔다.

부아는 발을 걸어서 핀야의 얼굴이 땅에 처박히는 꼴을 보고 싶었지만 결국 참았다.

 

"그렇게 용을 썼지만 아직도 척추동물 근처에도 못 갔네, 안 그래? 너는 매너라는 걸 몰라?" 당연히 핀야를 넘어뜨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 한 마디를 안 할 수 없었다.

핀야는 그 순간 바로 부아 쪽으로 얼굴을 돌려 화가 잔뜩 난 눈빛으로 부아를 쏘아봤다. 핀야는 부아의 멱살을 잡으려고 했지만 부아는 몸을 돌려 피했다.

 

 

 

 

 

 

 

"보아하니 당신 학력에 비해 그 주둥아리(입)는 그만큼 똑똑하지 않나 보네, 닥터 부아" 핀야의 눈이 부아의 입술을 쳐다보기 전에 히죽대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그 예쁜 입술을 조심해, 어느 날 하등동물(핀야가 자신을 비유해서 말하는 것 같음)의 팔과 손이 그 입술을 공격할 수도 있을걸" 그러고 나서 핀야는 다시 몸을 돌렸다.

"내가 입구랑 가까운 침대를 쓸게. 니가 안쪽에서 자" 권유보다는 일방적인 명령이었다.

 

텐트 앞에서 몸을 숙여 들어가기 전 부아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녀는 한 줌의 흙을 손에 담아 들고 손가락 사이로 흙이 천천히 다 흘려 떨어지기 전에 모든 것이 그저 문제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도했다.

이건 그녀가 작업을 하거나 새로운 곳에서 휴식을 취하기 전에 그 터의 수호신에게 허락을 구하는 일종의 그녀만의 습관이었다.

 

그러나 아직 행운의 여신은 그녀의 편이 아니었나 보다. 핀야가 다시 나타나 부아 옆을 지나갔다.

 

 

 

 

 

 

 

"나는 저녁 먹으러 갈거야, 부아러이(Bua loi บัวลอย)" 핀야가 부아의 대학시절 때 부터 불리던 별명을 가지고 비아냥대며 말했다.

 

 

 

 

 

 

 

핀야는 다시 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밖으로 나갔다. 부아는 이 드라마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핀야랑 아까처럼 말씨름하는 일을 말하는 것 같음) 결심하며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되뇌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결국 그녀의 시간과 에너지만 소모될 뿐이였기 때문이다.

 

이건 미친년(미친 사람) 또는 전두엽이 완전히 발달하지 못한 사람처럼 분노 조절이 안되는 그 '핀야'이기 때문이다. 핀야는 논리적인 사고와 이치에 맞게 행동하는 판단력을 상실했다.

그녀가 임시 식당으로 향하는 핀야를 봤을때, 부사야는 잠자리를 정리하려고 텐트로 들어갔다. 잠자는 것은 그녀가 제일 좋아하는 활동이었다.

 

첫날에는 일이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현장 스텝들이 뼈들을 한 꾸러미로 가져오는 바람에 그녀의 작업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 부사야는 그 광경을 보고는 거의 뇌졸증이 올 뻔했다. 그녀는 서둘러 스텝들에게 사망자 시신을 사고 현장에 그대로 두고, 각 시신을 분리하도록 테이프를 붙이고 옆에 대나무 조각을 표식처럼 함께 붙여두라고 당부했다.

 

이렇게 하면 한 번에 모든 뼈들을 통째로 받는 방법보다는 각각의 희생자 신원을 확인하는 그녀의 작업을 훨씬 더 쉽고 빠르게 만들 것이다. 심지어 뼈의 왼쪽과 오른쪽을 구분하는 것조차 어려운 일이었다. 아직도 하나로 모여진 뼈들을 각 종류 별로 구분하고, 그 뼈들을 각 희생자들에 따라 몇 개씩 할당해야 하는지 다시 계산을 해야만 했다.

 

이 프로그램(부아가 스텝들에게 알려준 방법) 이후로는 경찰에게 모든 뼈들을 확인 후 인계하기 전에 그들이 누구였는지 신원 확인을 위해서 희생자별 개인 기록과 신체 치수 및 외형을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당국의 사고조사 담당 부서가 어째다가 비행기가 지금처럼 잔해로만 남게 되었는지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블랙박스를 찾는 작업에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안, 작업 팀은 모든 승객들의 자세한 정보들을 최대한 빠르게 전달받고 있었다. 부아와 핀이 대화를 나누며 오후에 작업을 하는 동안 그녀는 비행기가 갑자기 연락이 끊기고 레이더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비행기는 그 지역 주민이 큰 폭발음을 듣고 걱정이 되어 전화를 걸었을 때 발견되었다.

 

그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비행기의 잔해들과 사방으로 흩어진 희생자들의 유해들을 곳곳에서 발견했다.

다행히도, 추가 사상자나 이 이상의 악재는 없었다. 현재 모든 팀들은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시간을 거스르며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부아의 생각을 사로잡은 것은 왜 핀야가 지금 이 시점에 나타났냐는 것이였다. 어찌됐건 그녀의 관심사는 아니였다. 그녀가 언제 나타나든 엮이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였다. 이런 생각이 부아를 피곤하게 만들었다.

 

핀야 박사(이후로는 닥터 핀야로 통일함)가 왜 그렇게 그녀에게 화가 난 것인지는 마치 퍼즐과 같이 답을 알 수 없었다. 닛사라 교수님은 절대 불공평하지 않았다, 혹시라도 차별을 하셨다면 오히려 해외 현장에 자주 파견을 보내줬던 핀야를 그녀보다 더 좋아했다고 부아는 생각했다.

 

말하자면, 부아와 핀야 모두 똑같이 34살이 되었지만 핀야는 위험한 경로 및 모험적인 여정이 일어나는 곳이 어디든 그 현장들을 거치면서 그녀보다 훨씬 더 많은 현장 경험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니, 도대체 왜 그녀는 부아 같은 사람을 그렇게 괴롭혔던 것이였을까? 결국 다시 원점으로 이 것에 대한 어떤 설명도 되지 않았고 그저 머리만 아플 뿐이였다.

 

 

 

 


 

 

 

 

어휴,,, 이거 이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는군효,,,

중간에 좀 거칠게 표현된 부분들이 있는데 약간 감정에 이입하다보니 그게 더 자연스럽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앞으로도 한 챕터는 왠만하면 2개 안에 끝내려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겠슴다 🫠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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