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판 소설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기 때문에 편의에 따른 의역•오역이 있습니다.
파란색은 문맥상 이해를 돕기 위한 추가 설명이고, 분홍색은 제 마음의 소리입니다.
닥터 부사야는 심한 두통을 앓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인류학 박사학위를 가진 젊은 여성은 추락 사고로 부서진 비행기 잔해 옆에서 발견된 누군가의 두개골을 위, 아래로 살펴보고 있었다. 사방으로 흩어진 잔해만 보면 애초에 이게 비행기였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수준이었다.
하지만 그녀 앞에 놓인 것은 그녀를 놀라게 했다. 돋보기를 손에 들고 그녀는 도대체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을 재차 살펴봤다. 그녀는 시신의 일부들을 감식하기 위해 연구실로 보내기 전에 천으로 잘 싸매거나 가방에 담에 보관해야 했다.
그런 다음에는 희생자들의 각 특징에 따라 구분해서 각 시신마다 리포트를 작성해야 했지만 이 두개골은 ... 그녀가 느끼기에 여기에 있으면 안 되는 것 같았다.
그녀는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부아는 왼쪽과 오른쪽을 살펴봤다. 주변에는 말을 섞을 때마다 그녀를 기 빨리게 하는 그녀의 오랜 '애증'의 대상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다.
다시 생각해 보면, 부아는 왜 그들이 서로 싸우고 다퉜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아마도 이건 핀야가 마치 부아가 따라 하기라도 했다는 듯이 그녀와 말 그대로 똑같은 세미나 주제를 선택했던 것이 시작이었을 것이다. 아니면 아마도 부아가 인증시험과 제안서에서 핀야를 이기고, 핀야보다 늦게 연구소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꽃이 흩날리듯이(너무나 쉽게) 통과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핀야는 그녀의 배짱(용기)을 좋아하지 않았다.
혹은 종 특성상 그녀가 핀야보다 더 낫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핀야와는 같은 종이 아니라는 생각이 깔려있음.. ㅎㄷㄷ)
신체 인류학자의 관점에서 보면, 인간은 크게 3가지 분류로 나뉜다. 하위분류로 보자면 더 많은 종류가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몽골로이드, 코카소이드, 뉴로이드 3개 그룹이 주요 인종으로 알려져 있다.
몽골로이드 (Mongoloid) : 동아시아, 중앙아시아, 북아메리카의 원주민 등, 특정한 신체적 특징을 가진 사람들을 지칭하는 데 사용
코카소이드 (Caucasoid) : 주로 유럽, 서아시아, 북아프리카 지역의 사람들을 지칭하는 데 사용
뉴로이드 (Neurooid) : 아프리카와 일부 아시아 지역의 사람들을 구분하려는 시도에서 나온 용어
부아는 이 지역, 특히 동남아시아의 인종적인 자연의 법칙에 따라 더 이쁜 편이었다.
그녀는 외모 면에서 그녀(핀야)보다는 살짝, 조금 더 나아 보였다. (글쎄.. 누구 기준인지...?🤣)
사실 자뻑이 아니더라도 그녀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었다.
그녀는 핀야보다 키가 살짝 더 작았다. 그녀의 얼굴은 원형으로, 같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어려 보였다. 그녀의 어깨 높이만큼 내려오는 머리는 새까만 검은색으로, 살짝의 변화를 준 상태였다. 아몬드 모양으로 생긴 큰 갈색 눈과 그리 튀진 않지만 얼굴 크기와 비례하여 적당한 크기의 코 그리고 얇은 그녀의 입술은 거의 일직선 모양으로 생겨 누가 봐도 이쁜 얼굴이었다.
이 모습들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정착했던 몽골로이드의 실제 특징이었다. 하지만 그에 비해 핀야는 덩치가 살짝 큰 편이었다. 넓은 어깨, 허리보다는 약간 더 큰 곡선을 가진 힙라인을 가졌다. 그녀의 얼굴은 몽골로이드와 비슷했지만 그녀의 큰 갈색빛 눈으로 가끔 그녀 주변에 있는 것들을 흘깃 쳐다볼 때면, 도발적인 인상을 주기도 했다.
그녀의 긴 머리는 그녀의 눈동자 색과 같은 색이었다. 그녀의 피부는 부아의 황색에 가까운 피부보다는 좀 더 하얀색이었다. 핀야는 그 지역 토종 인종으로 보이진 않았다. 그녀의 코는 오뚝하고, 입술은 부아보다는 약간 더 얇았다.
그녀는 부아만큼 몽골로이드 인종처럼 보이지 않았다. 부아는 이 지역 사람들의 특징들을 근거로 하여 그녀의 외모가 더 낫고, 인종적 특색에 부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마 핀야는 이 이유 때문에 그녀를 싫어하는 걸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이게 문제가 아니고, 그녀가 걱정해야 하는 것은 ... 바로 그녀 앞에 있는 살짝 그을린 두개골이다.
지금 부아는 10분째 안경까지 고쳐 쓰고, 이것만 쳐다보고 있다. 문제는 이 두개골이 폭발, 추락, 또는 화재로 인해 피부, 근육 및 조직들이 뜯겨져 있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것의 조직은 바짝 말라 있었고, 최근에 발생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인해 사망한 희생자에게 발생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해골의 팔다리를 포함한 다른 신체 부위들은 근방에서 함께 발견되지 않았다.
"뭐 하고 있어 바이부아(Bai Bua, ใบบัว = 연잎), 거기 서서 자는 거야?"
"있잖아, 우리도 평범한 사람들처럼 대화할 수 있어. 알지?" 부아가 화를 내며 대답했다. 그녀는 해야 할 게 태산이었고, 핀야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다. 이 사실이 그녀를 진 빠지게 했다.
부사야는 일을 최우선 순위로 두기로 결심하고, 우발적으로 그녀의 전 대학원 동기를 삽으로 줘패버리는 일 같은 건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부아 성격 나옴.. )
"네가 마침 여기 온 김에 이것 좀 물어봐야겠다." 부아는 가슴에 팔짱을 끼고는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는 상대를 보며 말했다.
"닥터 부사야가 내 도움이 필요하다니 이게 웬일이실까?"
"도와줄 거 아니면 다른 데로 좀 갈래? 안 그러면 소독약을 뿌려버릴라니까"
"너는 진짜 놀리는 재미가 있다니까, 부아로이(Bai Bua, ใบบัว = 연잎). 그래, 뭐 때문에 그러는데?"
부아는 그녀에게 10분이나 두통을 안겨줬던 그 두개골을 가리켰다.
"이걸 어디서부터 어떻게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어." 핀야는 부아가 자신이 곁눈질로 쳐다본 것을 눈치채기 전에 그녀 옆에 웅크리고 앉았다.
"내가 한번 봐볼게, 너는 가서 다음 거 하고 있어." 그녀의 전 대학원 동기는 부아의 말에 대한 대답이 아닌 무미건조한 명령조로 말했다.

"이거 내 일이야, 내가 찾았어."
"그리고 네가 나한테 도와달라고 했지, 내가 확인해 본다고 하잖아." 냉랭한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너는 아직도 다른 사람 주제를 훔치는 거야, 핀야? 이제 철 좀 든 줄 알았더니...."
"개소리하지 마, 나는 누구의 주제도 훔치지 않아. 훔친 사람은 바로 너잖아. 네가 교수님의 최애라서. 그녀는 네가 원하는 거라면 뭐든 들어줬겠지." 반박 하면서도 핀야의 시선은 두개골에 머물러 있었다.
"사진 좀 찍어서 줘봐"
"나는 교수님의 최애가 아니야... " 부아는 노란색 증거 표식을 두고는 명령받은 대로 또는 요청받은 대로 사진을 찍기 전에 두개골 치수를 측정했다.
누가 대체 그녀한테 나한테 명령해도 된다고 한 거야!!
"너 진짜 그렇게 생각해? 너는 내가 밖에서 뺑이치고, 네발로 기어다닐 정도로 힘들었을 때 사무실에서 앉아 있었잖아." 핀야가 말했다, "증거 채집용 지퍼백 줘."

"교수님은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현장에 가길 원하셨던 거야, 나는 너만큼 실력이 없었던 거고. 나도 매번 잠도 못자고 죽을 지경이었어." 부사야가 밀봉하기 위해 접착성 끈이 달린 증거 채집용 지퍼백을 수집된 증거의 상세 내용이 필요한 그녀에게 건네줬다.
"내가 알아서 할 수 있어." 핀야가 부아에게 지퍼백을 받기도 전에 다시 같은 말을 반복했다. "너는 이제 가..."
"네가 우리 엄마도 아닌데 왜 자꾸 명령조로 얘기하는 거야?" 부사야가 그녀의 손등으로 안경을 끌어올리며 대답했다.
화는 나지만, 그녀는 명령받은 대로... 또는 요청받은 대로... 일어나 옆에 있는 작업대로 이동했다.
네가 시키는대로 하는거 아니라고! (부사야 캐릭터 이제 좀 알 것 같은 ... )
"그래서 어떻게 할 건데?" 그들의 넷째 날 아침 9시쯤에 전달되어 테이블에 놓여진 그 수수께끼의 해골을 서서 바라보고 있는 핀야에게 부사야가 물었다. 그들의 작업은 그들이 시간에 쫓기며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20% 정도 밖에 진행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몇몇 희생자의 시체와 시신 일부들은 부패되어 악취가 나기 시작했다. 시체에서 나는 악취는 그들의 작업을 더 어렵게 만들었고, 마스크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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